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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검팀' 박충근 특검보 사의…후임에 이상민 변호사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 선임 특검보로 활동한 박충근 특검보가 박 특검에게 사의를 표했습니다.

박 특검보는 다음 주 초 특검보에서 물러나 변호사로 돌아갈 예정이며, 후임은 법무법인 강남의 이상민 변호사가 맡을 예정입니다.

박 특검보는 담당했던 이화여대 입시·학사 비리와 비선진료 사건의 1심 판결이 나온 데다 개인 사정 등을 고려해 최근 사의를 표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박 특검보의 사직은 지난 4월 특검팀 대변인을 맡았던 이규철 특검보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법조계에서는 특검보들의 잇따른 사표 배경에 '생업 유지'가 놓여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공소유지 기간 변호사 업무 겸직을 허용했던 역대 다른 특검법과 달리 최순실 국정농단 특검법은 공소유지 기간 겸직 여부에 관한 명시적인 규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규정 공백' 속에서 특검팀은 재판 과정에 불필요한 오해나 시비를 방지하고자 겸업을 피해왔습니다.

올해 2월 당시 야 4당이 특검 기간을 연장하는 내용의 특검법 개정안을 발의하면서 공소유지 기간 겸직 허용 조항을 추가했지만 통과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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