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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 일자리위 앞 무기한 노숙농성

"고용 불안 해소·차별 철폐" 요구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5일 고용불안 해소와 정규직과의 차별 철폐 등을 요구하며 서울 종로구 일자리위원회 앞에서 무기한 노숙농성에 들어갔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무기한 노숙농성을 선포하며 "학교에서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업무를 하는 노동자들을 직접고용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이들은 "'교육공무직제'를 도입해 무기계약직을 포함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고용이 안정되고 차별 없는 일자리를 만들어줘야 한다"면서 "정규직 전환과 처우 결정에 비정규직 당사자 참여도 보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는 약 38만명으로 추산된다.

노동계에서는 공공부문 중 비정규직이 가장 많다며 학교를 '비정규직 종합백화점'으로 부르기도 한다.

앞서 전국교육공무직본부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전국여성노조 등이 참여하는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근속수당 인상과 차별 철폐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29∼30일 파업을 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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