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가 송혜교와 결혼하게 된 소감을 밝혔습니다.
송중기는 오늘(5일) 자신의 팬카페 '키엘'에 글을 올려 "다른 누구보다 가장 먼저 축하받고 싶은 바람으로, 그 어느 때보다 떨리지만 제 진심을 전해 드리고 싶어서 인사를 드린다"고 운을 뗐습니다.
그는 이어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행복했던 시간을 함께한 후 제겐 또 한 명의 소중한 친구가 생겼고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며 사랑하는 연인이 됐다"며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하기로 둘만의 약속을 했고, 서로의 부족함은 사랑으로 채우고 어려움은 함께 이겨내는 새로운 삶의 시작을 위해 10월 마지막 날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두 차례 열애설을 모두 부인했던 것을 의식한 듯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많은 팬분께서 당황하셨을 거라 생각한다"며 "하루빨리 진심을 전하고 싶었지만, 저 혼자만의 일이 아닌 두 사람, 가족들 의견도 소중해 조심스럽고 신중해야 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습니다.
그는 특히 영화 '군함도'를 언급하며 "배우 개인 사안으로 인해 현장에서 열과 성을 다해 작품에 매진한 제작진들에게 혹시나 누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러운 것이 사실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송중기는 "앞으로 멋진 배우로서, 한 가정의 든든한 가장으로서 살아가겠다"며 "저희 두 사람의 좋은 인연 많이 응원해달라"고 당부하며 글을 맺었습니다.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킨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오는 10월 31일 결혼한다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해 3월과 올해 6월 두 차례 열애설이 불거졌을 때마다 교제 사실을 부인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