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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남은 음식도 다시 보자'…8개월간 3천만 원 모은 여자의 비법

먹다 남은 음식 먹으면서까지 돈 모아서 여행 떠난 여자
8개월 동안 남들이 먹다 남은 음식을 먹으면서 3천 만원이 넘는 돈을 모은 한 여성의 사연이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영국 일간 메트로는 여행 갈 돈을 모으기 위해 남겨진 음식만 먹은 여성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포틀랜드에서 금융직에 종사하던 32살의 아만다 홀든 씨는 직장 동료들에게서 '쓰레기통을 뒤지는 개'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동료들이 먹다 남긴 음식들은 모두 그녀가 먹었기 때문입니다. 

아만다 씨의 이런 엽기적인 행동 뒤에는 원대한 목표가 있었습니다.

아만다 씨는 5년 전 저축해둔 돈이나 비상금도 없었고 하고 있던 일에도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6개월 동안 여행을 다닐 돈 2만 3천 파운드, 우리나라 돈으로 3천만 원이 넘는 금액을 모은 뒤 직장을 그만두기로 결심했습니다.

평소 밖에 나가 놀기 좋아하고 사교적인 아만다 씨는 외부활동을 대폭 줄였고, 헬스장 멤버십을 취소하고 화장품이나 커피를 사지 않는 등 지출을 줄이기 위한 모든 행동을 했습니다.

그 중 가장 극단적인 방법이 바로 '남들이 먹다 남긴 음식을 먹는 것'이었습니다.

아만다 씨는 "나는 직장에 공개적으로 내 목표를 밝혔고 고맙게도 동료들이 그것을 이해해주었다"며 "나는 내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유머감각으로 남은 음식들을 수거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27살의 월급으로 목표한 금액을 모으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집념을 가지고 긴축 재정을 유지한 아만다 씨는 8개월 만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곧바로 직장을 그만두고 나와 중앙 아메리카를 거쳐 남아메리카를 여행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먹다 남은 음식 먹으면서까지 돈 모아서 여행 떠난 여자
그동안의 고생을 보상받기라도 하듯 아만다 씨는 여행에서 새로운 직장에 대한 실마리를 얻기도 했습니다.

아만다 씨는 여행하는 동안 여성들에게 재무 설계를 가르쳐주고 싶어 하는 자신의 열정을 발견했고 현재 미국에서 사업을 시작해 젊은 여성들을 지도하고 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출처= Metro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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