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이 여고생 수십 명을 성추행한 의혹을 받은 전북의 한 고등학교 체육 교사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씨는 이 학교에 재직하면서 수년 동안 체육 시간에 여학생의 신체를 접촉하는 등 성추행하거나 교무실로 따로 불러 성희롱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의 행적은 이 학교 1학년 학생 160여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 학생 25명이 '성추행을 당했다'고 응답하면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기말고사가 끝나는 오는 7일 2, 3학년을 상대로 한 전수조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일정 부분 혐의가 드러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추가 조사를 통해 선물 강요나 학생생활기록부 조작 의혹 등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