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위원장이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화성-14' 시험발사를 명령해 발사에 성공했다고 보도하며 김정은 위원장의 친필 서명을 공개했습니다.
삐딱한 느낌을 주는 김정은의 필체는 이른바 '주체필체'라고 불리며 아버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때부터 사용하고 있는 필체라고 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필체를 모방하고자 어린 시절부터 의식적으로 노력했다고 스스로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최고지도자의 필체를 '명필체'로 떠받들고 있으며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필체는 각각 '태양 서체'와 '백두산 서체'라는 고유 명칭으로 통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필체는 김정일 위원장 사망 직후인 2011년 친필 서명이 처음 공개됐을 때부터 부친의 필체를 닮아 주목받아왔습니다.
김정일 위원장도 김일성 주석의 필체를 본받고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사실이 북한의 한 인터넷 매체를 통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