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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초등생 살해범 합당한 처벌 촉구…시민단체 법원 앞 집회

8살 여자 초등생 유괴·살해사건 재판이 열린 4일 지역 주민들이 피의자인 10대 소녀에 대한 합당한 처벌을 촉구했다.

'사랑이를 사랑하는 엄마들의 모임' 회원 10여 명은 4일 인천지방검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 사건을 처음 접하고 나서 잠을 잘 수 없었다. 이런 일은 우리 자녀에게도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며 집회의 취지를 밝혔다.

이어 "피의자는 정신병과 심신미약을 주장하며 형량 감형을 도모하고 있다"며 "정신병은 (강력) 범죄와 상관없다고 본다. 형량이 줄어들면 안 된다"며 재판부의 합당한 판결을 촉구했다.

또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단체와 법률고문 등으로 구성된 시민기구를 만들어 사회안전망 구축에 나설 것"이라며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들은 인천평화복지연대, 인천여성회,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과 함께 시민기구를 만들 방침이다.

비용은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으로 조달한다.

사랑이를 사랑하는 엄마들의 모임 관계자는 "펀딩 참여자는 이 사건에 대한 관심을 이어갈 것이고 이런 움직임이 모이면 법적·정책적 변화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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