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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첫 방미 마치고 귀국길…신뢰 구축·대북 주도권 확보

문 대통령, 첫 방미 마치고 귀국길…신뢰 구축·대북 주도권 확보
문재인 대통령이 3박5일 간의 첫 방미 일정을 마치고 우리시간으로 오늘(2일) 새벽 전용기편으로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워싱턴 특파원, 또 재미동포 대표인사들과 각각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은 제재와 대화를 병행한다는 정부의 대북 접근법과 관련해 지금 단계에서 대화의 전제 조건을 특정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고 트럼프 대통령도 이 감은 한국이 더 좋을 것이라며 신뢰감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또 사드 배치에 절차적 정당성을 거쳐야 한다는 우리 정부 입장에 트럼프 대통령이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시간으로 오늘 밤 귀국합니다.

첫 한미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트럼프 미 대통령과 튼튼한 개인적 신뢰를 쌓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대북정책에서도 공동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명시적 지지를 이끌어냈고 사드에 대한 미국 일각의 우려도 민주적 절차란 키워드로 설명하면서 상당 부분 해소한 걸로 평가됩니다.

다만 통상 분야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노골적으로 한미 FTA 문제와 무역 불균형 문제를 꺼내 들었고 중국산 철강재 수입 제한과 방위비 분담금 증액도 요구하면서 지속적인 압박에 나설 걸로 전망돼 우리에겐 상당한 부담이 될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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