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간판타자 이대호가 3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벌이며 '장타 갈증'을 풀었습니다.
이대호는 오늘(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와 홈 경기에서 3대 2로 뒤진 5회 말 상대 우완 이민호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6월 28일 사직 LG전, 어제 사직 NC 전에 이어 3경기 연속 아치를 그렸습니다.
이대호가 KBO리그에서 3경기 연속 홈런을 만든 건, 리그 역대 최장인 9경기 연속 홈런을 친 2010년 8월 이후 7년여만입니다.
이대호는 2012년 일본 무대로 진출해 2016년 미국 메이저리그를 경험하고서 올해 KBO리그로 돌아왔습니다.
이대호가 장타에 대한 부담을 털어낸 점은 롯데에게 희소식입니다.
이대호는 6월에 장타 부재로 마음고생을 했습니다.
6월 20일 kt 전에서 이번 달 첫 장타를 쳤고, 21일 kt를 상대로 6월 첫 홈런을 생산했습니다.
6월 말부터 멀리 날아가는 타구가 늘었고, 7월 첫 경기에서도 중요한 순간에 홈런을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