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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대니얼 강, 여자 PGA챔피언십 2R 공동선두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김세영이 공동 선두에 올라 개인 첫 메이저 우승의 희망을 키웠습니다.

김세영은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5언더파 66타를 쳤습니다.

중간합계 7언더파를 기록한 김세영은 재미 동포 대니얼 강과 함께 공동선두에 자리했습니다.

이날 2라운드 경기는 전날 악천후로 중단된 1라운드 잔여 경기를 치른 뒤에 시작했습니다.

전날 2개 홀을 남겼던 김세영은 잔여 경기에서 버디 1개를 추가해 1라운드 순위를 공동 23위에서 공동 11위로 끌어 올렸습니다.

이후 2라운드에서는 3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이후 버디만 6개 잡아내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공동선두로 뛰어올랐습니다.

올 시즌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김세영은 이 대회에서 시즌 2승과 개인 통산 7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재미 동포 대니얼 강은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으면서 중간 합계 7언더파를 기록해 김세영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US 여자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2승(2010·2011년)을 거둔 대니얼 강은 이 대회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첫 승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첫날 공동선두를 달렸던 최운정과 양희영은 나란히 합계 6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3위로 내려갔습니다.

전날 마지막 18번 홀을 남겨뒀던 양희영은 이날 잔여 경기에서 버디를 잡아 1라운드 단독 선두로 올라섰지만, 이어진 2라운드 경기에서는 이븐파로 주춤했고, 최운정은 2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3개나 기록하며 1타를 줄이는데 그쳤습니다.

이미향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으며 4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로 최운정, 양희영과 나란히 공동 3위에 올랐고, 세계 랭킹 1위 류소연은 합계 5언더파 공동 8위에 올라 역전 우승의 가능성을 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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