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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불법이민 추방유예' 공식 폐기…'오바마 지우기'

트럼프, '불법이민 추방유예' 공식 폐기…'오바마 지우기'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국 시민권·영주권을 소지한 자녀를 둔 불법체류 부모들의 추방을 유예하도록 한 전임 오바마 행정부의 이민 개혁안을 공식 폐기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런 조치는 불법이민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공약 가운데 하나입니다.

미국 국토안보부가 철회한 이민자 추방 유예조치는 'DAPA'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4년 오바마 정부는 4백만 명에 달하는 불법체류 부모에 대해 2년짜리 취업 허가증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텍사스주를 비롯한 20여 개 주에서 소송을 제기했고 미 연방대법원도 지난해 6월 대통령의 권한 남용이라고 판결하면서 'DAPA' 프로그램은 사실상 좌초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조치는 당장 실질적 효과를 내기보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반 불법이민 기조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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