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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테임즈에게 결승 홈런 허용…김현수 결장

오승환, 테임즈에게 결승 홈런 허용…김현수 결장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오승환이 밀워키에서 뛰고 있는 'KBO리그 출신' 에릭 테임즈에게 결승포를 허용했습니다.

오승환은 오늘(16일)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밀워키와 치른 홈 경기에서 4대 4로 맞선 9회 초 등판해 2아웃 1루에서 테임즈를 상대했습니다.

오승환은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스트라이크존에 꽂아 넣었고, 두 번째 공으로는 헛스윙을 유도했습니다.

유리한 볼 카운트를 잡은 오승환은 3구째 파울 이후 시속 약 147㎞ 높은 직구를 던졌다가 홈런을 맞았습니다.

테임즈가 휘두른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2점 홈런이 됐습니다.

지난해까지 3년간 한국에서 활약하다가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테임즈는 이틀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리며 시즌 18번째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테임즈는 올 시즌 오승환과 맞대결에서 3타수 무안타 2삼진 1볼넷, 고의사구 1개로 고전하다가 이날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며 설욕했습니다.

오승환은 9회 첫 타자 올랜도 아르시아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습니다.

그러나 다음 타자 헤수스 아길라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습니다.

이어 에릭 소가드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냈지만, 테임즈에게 홈런을 맞고 말았습니다.

오승환은 다음 타자 도밍고 산타나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습니다.

그러나 팀은 6대 4로 패했고, 오승환은 3패째를 안았습니다.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삼진 2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3.48로 올랐습니다.

볼티모어에서 뛰고 있는 김현수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벌인 원정 경기에 결장했습니다.

어제 경기에서 55일 만에 톱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지만, 이날은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볼티모어는 5대 2로 패해 토론토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공동 최하위로 추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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