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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민의 뜻 따른다"…'강경화 임명 방침' 시사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강경화 외교장관 후보자를 조만간 임명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17일까지 국회 청문 보고서를 보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첫 소식,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5일) 오전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방침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강 후보자에 대해 국제사회에서 능력을 인정받는 글로벌한 인물로 국민 지지도 훨씬 높다며 당차고 멋있는 여성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은 한미 정상회담과 G20 정상회의를 앞둔 외교적 비상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외교부장관 없이 대통령이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국민의 뜻에 따르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야당 반대는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강 후보자를 임명하면 더 이상 협치는 없다거나 국회 보이콧과 장외투쟁까지 말하며 압박하는 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종 판단은 국민의 몫이며 국회가 청문 보고서를 기간 안에 보내지 않으면 대통령이 그대로 임명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강 후보자에 대한 청문 보고서 채택 1차 시한은 어제였지만 여야 의견이 엇갈려 무산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따라 청문 보고서를 모레까지 재송부에 달라고 국회에 요청해 이르면 오는 18일 강 후보자를 임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신임 차관급 공직자 28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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