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송 희망 김련희·여종업원 北 송환" 촉구 회견

지난 2011년 한국에 입국한 뒤 북송을 요구하는 탈북여성 김련희 씨와 지난해 4월 집단 탈북한 해외식당 여종업원들을 모두 북한에 돌려보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를 비롯한 35개 단체는 오늘(14일) 오전 청와대 인근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는 부당하게 억류된 김련희 씨와 12명의 여종업원을 조건 없이 송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또 "여종업원 '기획 탈북 의혹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밝히고 책임자들을 처벌하라"며 "정부는 이들의 송환 문제를 하루빨리 해결하기 위해 남북 대화를 즉각 재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김련희 씨는 "관련 단체 대표들이 지난 1일 청와대 등에 자신의 송환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지만, 아무 답변도 못 받았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