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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부(國富)에서 가계 비중 떨어지고 기업은 상승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순자산에서 가계 비중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국민대차대조표 작성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우리나라 전체 부(富)를 뜻하는 국민순자산은 1경 3천78조 원으로 지난 2015년 말보다 715조 원, 5.8% 늘어난 것으로 추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가계와 비영리단체의 순자산 증가율은 2015년 6.2%에서 지난해 5.0%로 떨어졌지만, 금융 회사를 뺀 나머지 법인의 순자산 증가율은 같은 기간 7.5%에서 8.9%로 올랐습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번 대차대조표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가계 순자산 증가세 둔화"라며 "지난해 주식시장 등에서 금융자산이 개인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작용했고 가계 소득이 크게 늘지 않은 점도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말 가계와 비영리단체의 가구당 순자산은 3억 6천779만 원으로 추정됐고, 국가별 구매력을 반영한 구매력평가환율 기준으로는 41만 1천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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