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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보호단체 "돌고래 수족관 번식 금지해야"

동물 보호단체 "돌고래 수족관 번식 금지해야"
▲ 13일 울산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 보조풀장에서 이날 태어난 새끼 돌고래가 어미 큰돌고래
장꽃분(추정 나이 18세)과 유영하고 있다.

돌고래 보호단체 핫핑크돌핀스는 오늘(13일) "반생명적이고 비극적인 돌고래의 수족관 번식을 법적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단체는 오늘 오전 울산 고래생태체험관 수족관에서 큰돌고래 '장꽃분'이 새끼를 출산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핫핑크돌핀스는 제주에 돌고래 관람시설이 개장한 1986년 9월 이후 국내 전시시설에서 총 20여 차례의 출산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살아 있는 개체는 퍼시픽랜드 2마리와 울산에서 13일 태어난 1마리 등 총 3마리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단체는 "미국과 프랑스의 사례처럼 우리나라도 돌고래의 수족관 번식을 금지하고, 돌고래 공연과 전시도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장꽃분은 오늘 아침 8시 10분쯤 고래생태체험관 보조풀장에서 새끼를 출산했습니다.

장꽃분은 2014년과 2015년에도 새끼를 낳았으나, 새끼 돌고래는 모두 죽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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