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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 침입해 주인 행세하며 가전제품 몽땅 팔아넘겨

부산 금정경찰서는 빈집에 침입해 주인 행세를 하며 가전제품을 팔아넘긴 혐의로 39살 김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3월 9일 부산 금정구 41살 이모씨 집에서 중고물품 매매업자를 불러 "이사를 가려고 물건을 정리한다"며 에어컨, 세탁기, 텔레비전 등 640만 원 상당의 가전제품을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앞서 이 씨의 집에 두 차례 침입했다가 이 씨가 장기간 집을 비운 사실을 알게 되자 주인 행세를 하며 이 씨의 가전제품을 팔아넘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집주인인 이 씨는 직장문제로 부산 집을 떠나 타 지역에서 생활하고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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