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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계단 난간 봉 밑부분 덮개 속에…은밀한 마약 거래

아파트 계단 난간 봉 밑부분 덮개 속에…은밀한 마약 거래
▲ 마약 은닉장소는 아파트 계단 난간 봉 아래

사회관계망서비스, SNS를 이용해 마약 판매 글을 올리고 이를 보고 접촉해 마약을 투약한 이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마약관련 위반 혐의로 필로폰 판매책 44살 허 모 씨 등 8명을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허 씨 등 2명은 지난달 15일 저녁, 부산 사상구의 한 아파트 계단 난간 봉 밑부분 덮개 안에 필로폰을 숨겨놓고 마약 구매자가 찾아가도록 하는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상습적으로 마약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직폭력배 38살 이 모 씨 등 9명은 허 씨에게 산 필로폰을 모텔, 차량 등지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허 씨 등은 SNS에 마약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뒤 연락한 이들에게 돈을 송금받으면 아파트 난간 봉 덮개 안에 마약을 넣은 뒤 찾아가라고 했습니다.

경찰은 모텔에서 마약을 투약하는 조직폭력배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해 마약 투약자와 판매자를 잇달아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허 씨의 은신처에서 시가 1억2천만 원 상당의 필로폰 36.97g과 주사기, 현금 450만 원을 압수했습니다.

(사진=부산 서부경찰서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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