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1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리그 4번째

올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국민타자' 이승엽이 KBO리그에서 13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했습니다.

이승엽은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방문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대 1로 뒤진 6회초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비야누에바로부터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이승엽의 올 시즌 10호 홈런입니다.

이로써 이승엽은 일본에서 활약한 8시즌(2004∼2011년)을 빼고 KBO리그에서 1997년부터 13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채웠습니다.

이는 KBO리그 역대 4번째의 대기록입니다.

이승엽에 앞서 장종훈과 양준혁이 15년 연속, 박경완이 14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