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오늘(9일), 칩거 엿새 만에 집 밖으로 나섰습니다.
정 씨는 오늘 아침 8시쯤 강남구 신사동 미승빌딩을 나와 건물 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택시를 타고 떠났습니다.
어디에 가는지 묻자, 정 씨와 함께 택시에 탄 남성은 "엄마 면회하러 갑니다"라고 말해 최순실 씨가 수감된 서울 남부구치소로 가는 것임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 씨가 실제로 어머니 최 씨와 접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현재 검찰은 최 씨와 정 씨를 공범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형사 법령에 저촉되는 행위를 할 우려가 있는 때에는 접견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정 씨는 앞서 지난 3일 오전 이경재 변호사를 만나러 한 차례 외출했던 것을 제외하고는 어제까지 두문불출하고 있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