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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여왕은 누구?…장하나·김민선·성은정, 제주서 맞대결

내일(9일)부터 사흘동안 엘리시안 제주골프장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에서 호쾌한 장타 대결이 펼쳐집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장하나와 김민선, 그리고 아마추어 괴물 장타자 성은정을 1라운드 같은 조에 묶어 흥행카드로 내세웠습니다.

미국 LPGA 투어에서 4승을 올리고 국내 무대로 복귀한 장하나는 미국 진출 전까지 원조 '장타 소녀'로 불렸습니다.

2013년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 266.2야드로, 이 부문에서 1위 김세영(266.94야드)에 이어 2위에 올랐습니다.

175cm의 큰 키에 빠른 스윙 스피드를 자랑하는 김민선은 2014년 KLPGA 투어 데뷔 이후 줄곧 장타 상위권을 지켜왔습니다.

김민선은 2015년과 2016년 박성현에 이어 장타 부문 2위에 올랐고, 올 시즌에도 이나경(268야드) 에 이어 이 부문 2위(262야드)를 기록 중입니다.

18살의 여고생 아마추어 성은정은 2016년 사상 최초로 'US여자 주니어선수권'과 'US여자 아마추어선수권'대회를 한 해에 모두 석권한 실력파입니다.

성은정은 지난 4월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280야드에 이르는 장타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올 시즌 출전한 KLPGA 4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진입한 장하나는 매 대회 유력한 우승 후보입니다.

지난 4월 넥센 세인트나인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둔 김민선은 이후 톱 10에 한 차례 올랐을 뿐 퍼트 난조로 두 차례나 컷 오프를 당해 이번 대회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립니다.

또 성은정에게는 지난해 6월 비씨카드 한경레이디스컵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을 눈앞에 두고 트리플 보기를 범해 연장 끝에 우승컵을 내줬던 아쉬운 기억이 있습니다.

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 4천만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는 이 세 선수 외에도 올 시즌 다승(2승)과 상금 랭킹 1위 김해림과 상금 2위 김자영, 상금 3위 이정은6 등 톱랭커들이 총출동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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