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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굴 탈옥' 전력 멕시코 교도소서 폭동…20명 사상

멕시코 동북부에 있는 한 교도소에서 폭동이 일어나 최소 7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습니다.

시우다드 빅토리아에 있는 교도소에서 전날 밤 단행된 당국의 점검 작전 도중 폭동이 발생했습니다.

점검 작전은 교도소 안에서 재소자 간 긴장이 고조되고 반입 금지 품목인 무기가 밀반입됐다는 정보에 따라 연방 경찰과 군이 투입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목격자들은 경찰과 군이 교도소 내로 진입하자마자 격렬한 총격전이 발생했고 이날 아침까지 총격 소리가 들렸다고 전했습니다.

주 당국은 총격으로 현장에 투입된 타마울리파스 주 경찰 2명을 비롯해 보안요원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지만, 나머지 사망자들이 재소자인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폭동이 일어난 교도소에서는 지난 3월 재소자들 간에 싸움이 일어나 3명이 숨지고, 29명의 재소자가 길이 40m, 깊이 5m의 땅굴을 파 탈옥한 적이 있습니다.

멕시코의 교도소는 과밀과 부패, 재소자들이 통제하는 무법 지역, 경쟁 갱단 간 유혈 다툼 등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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