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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사업 체감경기 좋다"…HBSI 기준선 넘어

주택사업 체감경기가 1년 7개월 만에 기준선을 회복했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이달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를 조사한 결과 지난달 전망치보다 25.1포인트 상승한 121.9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수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수치로 공급자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공급시장의 지표입니다.

기준선인 100을 넘기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의 비율이 높다는 걸 나타냅니다.

100을 넘긴 건 19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조기 대선 이후 건설사들이 활발하게 신규 분양을 진행하고 있는 데다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 추진으로 주택사업자들의 사업물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별 6월 전망치는 서울이 131.9로 가장 높았고 부산(135.0), 세종(128.1), 경기(122.9), 인천(116.0), 광주(114.3) 등이 기준선을 넘었습니다.

반면 주택 가격이 약세를 보이거나 미분양이 늘고 있는 경북(90.6), 경남(94.6), 제주(89.7) 등지는 기준선을 밑돌았습니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실장은 "대선 이후 새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부동산 대책 등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하반기 이전에 주택 분양을 마무리하려는 건설사들의 조급함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며 지수가 높게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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