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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애국에 보수·진보 따로 없어"…국민통합 역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6일) 현충일 추념사에서 애국에는 보수도 진보도 없다면서 애국을 통한 국민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애국의 역사를 통치에 이용한 불행한 과거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현충일 추념식엔 국가유공자와 유족, 시민, 4부 요인과 여야 지도부 등 1만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부부는 북한 지뢰도발로 다친 김정원, 하재헌 중사, 광복군 출신 김영관 애국지사 등과 함께 입장해 옆자리에 앉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애국'이란 말로 현충일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먼저 애국과 정의가 보상받는 보훈 정책이야말로 국민통합과 강한 국가로 가는 길이라고 선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국가를 위해 헌신하면 보상 받고 반역자는 심판 받는다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참전용사뿐 아니라 파독 광부와 간호사, 청계천 여공, 민주 유공자도 방법은 달랐지만 모두 애국자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애국은 진보와 보수를 나눌 수 없다며 이념의 정치, 편 가르기 정치 청산과 국민통합을 역설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무엇보다 애국의 역사를 통치에 이용한 불행한 과거를 반복하지 않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12분 동안의 추념사에서 애국이란 단어를 22번이나 언급했습니다.

추념식에 이어 중앙보훈병원을 찾은 문 대통령 부부는 치료 중인 국가유공자와 상이군경들에게 나라를 위한 헌신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청와대는 앞으로 대통령 훈포장 수여 때 수상자 가족도 함께하고 국가행사엔 상징성을 띤 인물들이 대통령과 함께 입장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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