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대형 산불이 발생한 서울 노원구 수락산에서 또다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오늘(4일) 새벽 0시 45분쯤 수락산 능선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발화지점은 수락산 5부 능선 귀임봉 인근으로 3일 전 산불이 난 곳과 같은 장소입니다.
소방당국은 즉시 소방차 29대와 소방관 120여 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고, 한 시간여 만인 오늘 새벽 1시 40분쯤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소방당국은 이 불로 발화지점 인근 임야 330제곱미터가 탔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숨어 있던 잔불이 꺼지지 않고 다시 살아나 불이 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