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총격·방화에 36명 질식사"…한국인 1명 사망

필리핀 마닐라 국제공항 맞은편 '리조트 월드 마닐라'에서 발생한 총격 및 방화 사건으로 한국인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외교부는 한국인 피해 상황을 파악한 결과 한국인 사망자 1명은 사고 현장과 다른 층으로 대피해 휴식을 취하다 심장마비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인 부상자 세 명은 대피 과정에서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필리핀 경찰은 이번 총격 및 방화사건으로 3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AP,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오늘 새벽 리조트 카지노에 괴한이 들어와 대형 TV 스크린을 향해 총을 쏘고 테이블에 불을 붙여 건물이 화염과 연기에 휩싸이면서 희생자들이 연기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필리핀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