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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독자적 대북 제재 꺼내 들다…내일 유엔 안보리 표결

<앵커>

미국 트럼프 정부가 북한 인민군과 러시아 기업까지 포함한 독자 대북 제재를 다시 꺼내들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내일(3일) 새벽 새로운 대북 제재안을 표결 처리합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북한의 석탄 거래기업과 북한인 11명을 제재했던 트럼프 정부가 북한 인민군과 인민무력성, 국무위원회를 제재 명단에 추가했습니다.

미국은 성명에서 "북한 국무위원회는 김정은이 위원장이며 인민군 역시 김정은의 통제를 받는다"고 명시했습니다.

또 북한 노동자를 해외로 송출하는 조선컴퓨터센터, 광물 거래 기관인 송이무역회사 등 6개 기업도 새롭게 제재를 받게 됐습니다.

기존 제재에도 불구하고 도발을 이어가는 북한을 압박하기 위해 달러 조달 기업들을 주로 목표로 삼았습니다.

제재 대상이 된 기업과 개인은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 기업과의 거래가 금지됩니다.

제재 대상에는 북한에 석유 제품 등을 수출한 러시아 기업 3곳과 콩고 기업 1곳, 이들 업체의 책임자들도 포함됐습니다. 

북한과 거래하는 제 3국 기업에 대한 명백한 경고의 뜻입니다.

미국은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에게 핵과 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북한의 개인 15명과 4개 기관에 대한 추가 제재를 명시한 결의안 초안을 회람시켰습니다.

[니키 헤일리/유엔 주재 미국대사 : 북한의 핵 개발을 중단시킬 수 있는 새로운 제재안 에 대한 논의를 해 왔고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유엔 안보리는 내일 새벽 미국의 초안을 놓고 표결처리를 할 예정이며, 중국도 동의한 것으로 전해져 채택이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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