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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머리, 힘겹게 프랑스오픈 3회전 진출

남자테니스 세계 랭킹 1위 앤디 머리가 프랑스오픈 테니스 3회전에 힘겹게 진출했습니다.

머리는 파리의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단식 2회전에서 랭킹 50위인 마르틴 클리잔(슬로바키아)에게 3대 1(6<3>-7 6-2 6-2 7-6<3>)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머리는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30위·아르헨티나)와 16강 진출을 다투게 됐습니다.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뺏긴 머리는 2, 3세트를 연달아 따냈으나 4세트에서 게임스코어 2-5로 끌려갔습니다.

승부가 5세트로 넘어갔더라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몰릴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위기에서 머리는 연달아 세 게임을 따내 타이브레이크를 만들었고 결국 타이브레이크 점수 7대 3으로 4세트에서 3시간 34분이 걸린 승부를 마무리했습니다.

2006년부터 프랑스오픈에 출전한 머리는 지난해 준우승이 최고 성적입니다.

3회전 상대 델 포트로는 키 198cm 장신으로 2009년 US오픈을 제패하고 2010년 세계 랭킹 4위까지 올랐던 강호입니다.

머리와 델 포트로의 상대 전적은 머리가 6승 3패로 앞서 있습니다.

여자단식에서는 세계 1위 안젤리크 케르버가 1회전에서 일찌감치 탈락한 가운데 2, 3번 시드가 나란히 3회전에 올랐습니다.

카롤리나 플리스코바(3위·체코)는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86위·러시아)를 2대 1(6-2 4-6 6-3)로, 시모나 할레프(4위·루마니아)는 타티아나 마리아(102위·독일)를 2대 0(6-4 6-3)으로 제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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