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에서 가까운 톈진항에서 지난 2015년 대폭발 사고가 일어난 지 2년여 만에 또다시 큰 화재가 발생했습다.
신화통신은 어제(31일)저녁 톈진항 내 종이 공장에서 큰불이 나 소방 항공기 등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당국은 화재 발생 지점 인근에 입주 업체나 거주자가 없어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화재는 톈진항 빈하이 신구역 내 종이 공장의 야적장에서 발생했습니다.
이곳에는 1만여 톤의 폐지가 쌓여 있어 대형 화재로 이어졌습니다.
지난 2015년 8월에는 톈진항에서 대폭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 165명이 숨지고, 304채의 건물과 1만 2천여 대의 차량 등이 훼손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