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68위) 선수가 이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리옹오픈 2회전에서 탈락했습니다.
정현은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단식 2회전에서 랭킹 14위인 토마시 베르디흐(체코)에게 0대 2(3-6 5-7)로 졌습니다.
베르디흐는 키 196㎝의 장신 선수로 2015년 세계 랭킹 4위까지 올랐던 강호입니다.
정현은 상대 서브 게임을 세 차례 뺏어내며 분투했으나 서브 에이스 없이 더블폴트만 8개를 쏟아내는 서브 난조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둘의 상대 전적은 베르디흐가 2전 전승을 기록했습니다.
정현은 2015년 3월 마이애미오픈 2회전에서도 베르디흐에게 0대 2(3-6 4-6)로 패했습니다.
정현은 오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프랑스오픈을 준비합니다.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서 2회전까지 올랐던 정현은 프랑스오픈에서는 아직 2회전에 오른 경험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