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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니어 탁구선수권 6월 29일 한국 개최

아시아 주니어 탁구선수권대회가 다음달 한국에서 열립니다.

대한탁구협회와 아산시 그리고 대회를 주관할 한국중고탁구연맹은 2017 아시아 주니어&카데트 탁구선수권대회를 6월 29일부터 7월 4일까지 엿새간 충남 아산시 이순신체육관에서 연다고 오늘(24일) 공식 발표했습니다.

아시아 주니어 선수권은 아시아 각국 탁구의 미래를 짊어진 18세 이하 주니어와 15세 이하 카데트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유망주' 들의 각축장으로, 이번 대회에는 중국, 일본, 싱가포르, 타이완, 홍콩 등 14개국에서 300여 명 이상의 선수단이 참가합니다.

1983년 바레인 첫 대회 이래 초창기에는 비정기적으로 운영되다가 주니어 선수들의 비중이 강화된 2천 년대 이후부터 매년 아시아 탁구의 향후 판도를 가늠하는 무대로 활용돼 왔습니다.

중국의 마룽과 장지커(이상 남자), 딩닝, 류스원(이상 여자) 등 세계적인 톱 랭커들도 모두 이 대회를 거쳤습니다.

유남규와 김택수, 현정화, 홍차옥 등 한국탁구 전성기를 이끌었던 주역들도 이 모두 이 대회를 통해 스타로 발돋움했습니다.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 IOC 선수위원은 1998년 6회 대회 단체전 우승을 이끌었고, 이듬해인 1999년 7회 대회에서는 남자단-복식 2관왕에 오르며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렸습니다.

가장 최근인 지난해 태국 방콕대회에서 우리나라는 주니어, 카데트를 통틀어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7개를 따내며 선전했습니다.

특히 남자주니어는 세계최강 중국을 꺾고 2006년 12회 대회 이후 10년 만에 단체전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일궜습니다.

아시아 주니어 선수권에서의 선전은 연말 세계 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내는 성과로도 이어졌습니다.

중고탁구연맹 손범규 회장은 "작년 대회 성과가 이번 대회를 유치하는 발판이 됐다. 홈그라운드에서도 못지않은 성적을 기대한다."면서 "선수들이 불편 없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리우올림픽 노메달로 침체된 한국 탁구 분위기를 미래 주역들인 청소년 선수들이 앞장서서 쇄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아시아 주니어대회가 열리는 것은 2007년 13회 대회를 강원도 횡성에서 개최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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