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5·18 헬기사격 등 발포 진상 조사 추진시 필요 조치"

국방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해 헬기 사격까지 포함해 발포의 진상과 책임을 규명하겠다고 언급한 데 대해 필요한 조치를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18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방부는 객관적 진실 규명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고, 국회 입법을 통해 진상조사가 추진되면 필요한 조치를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변인은 '필요 조치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것은 정부 방향과 지침에 따라 조치를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진상규명이 본격화되면 5·18민주화운동 당시 군의 이동계획과 작전문서 등을 제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제37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기념사에서 "새 정부는 5·18민주화운동의 진상을 규명하는 데 더욱 큰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헬기 사격까지 포함하여 발포의 진상과 책임을 반드시 밝혀내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