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권한대행 "산불대응체계 점검…신속·정확하게 정보 제공"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산불대응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해 국민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효과적인 산불예방과 초기대응을 위한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황 대행은 오늘(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산불대응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재난홍보 등의 절차에 미흡한 점은 없는지 면밀하게 챙겨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난 주말 산불이 발생했는데도 국민안전처에서 아무런 재난문자를 발송하지 않은 것을 두고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는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입니다.

황 대행은 산불이 한 번 발생하면 피해규모가 커질 수 있고, 원상회복에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예방과 초기대응이 중요하다며 봄철 가뭄과 강풍으로 인해 대형산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하고 산불예방과 진화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