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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후 '비판자' 저커버그와 수차례 통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와 여러 차례 통화했다고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보도해씁니다.

저커버그는 최근 오하이오주에서 가족들과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T 기업의 상징적 존재가 된 저커버그가 트럼프 대통령의 반 이민 정책 등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적 의견을 내 온 것을 고려하면 두 사람의 사적 통화는 다소 뜻밖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저커버그가 통화에서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미국 정가에서는 저커버그가 차기 대선 출마 또는 최소한 상원의원직에 관심이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저커버그는 올해 신년사에서 "미국 50개 주를 돌며 사람들과 만나 그들의 삶과 일, 미래에 대한 생각을 듣겠다"는 계획을 밝혀 정계에 진출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저커버그는 실제로 텍사스주 웨이코를 방문해 50개 주 '민심 청취 투어'의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또 자선사업 전문 계열사에 지난 2008년 미국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선거 캠프를 지휘했던 데이비드 플루프를 영입하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선 저커버그가 트럼프를 '롤 모델'로 여기고 정치 수업을 받는 게 아니냐는 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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