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금리를 언제 얼마나 올리냐에 따라서 우리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미국 중앙은행이 이번 달에는 금리를 올리지 않기로 했는데, 다음 달에는 올릴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중앙은행이 이틀간 정례 회의 끝에 만장일치로 금리 동결을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0.75~1.00%로 유지됐습니다.
지난 1분기 미국의 GDP 증가율은 3년 만에 가장 낮은 0.7%를 기록했습니다.
또 3월 물가상승률은 0.3%에 그쳤지만, 미 중앙은행은 이를 일시적인 현상으로 진단했습니다.
노동시장의 호조가 지속되고 있고 기업 투자도 확고해졌다며 점진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해 시중의 예상보다는 현 경기에 대해 자신감 있는 판단을 보였습니다.
[스콧 마이너드/자산운용사 투자책임자 : 최근 부진은 일시적일 수 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은 그래서 정해져 있던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하고 싶어합니다.]
지난 3월 미 중앙은행은 올해 두 차례 정도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금리인상 가능성을 70%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미 중앙은행은 그동안 양적 완화 정책을 통해 대거 매입했던 보유자산의 축소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