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투어 시즌 두 번째 대회인 유진건설 올포유 전남오픈 이틀째 경기에서 최고웅이 단독 선두에 나섰습니다.
최고웅은 전남 무안 골프장 동코스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였습니다.
중간합계 9언더파로 전날 공동 2위에서 1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선 최고웅은 생애 첫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최고웅은 12번홀(파5)에서 그린 밖 15m 거리에서 웨지로 굴린 세번째 샷이 홀에 들어가 이글을 기록했습니다.
최고웅은 공군 전투비행단 중장비 정비병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나서 2012년 KGT 투어에 발을 들였고 2015년 프로미오픈 공동 6위가 최고 성적입니다.
박은신이 8언더파로 선두와 1타 차 단독 2위에 올랐습니다.
박은신도 두 차례 3위에 올랐을 뿐 우승 경험은 없습니다.
투어 3년 차 이승택이 3연속 버디를 포함해 5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7언더파로 3위에 올랐습니다.
문도엽과 김병준은 나란히 6언더파 공동 4위입니다.
김병준은 2011년 KPGA선수권 우승 이후 6년만에 우승에 도전합니다.
첫날 3오버파 75타로 부진했던 전가람은 코스레코드 타이인 8언더파 64타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공동 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개막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우승자 맹동섭은 1오버파로 간신히 컷을 통과했습니다.
오늘 2라운드에서는 홀인원이 2개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택기가 7번홀(파3·197야드)에서 8번 아이언으로 생애 첫 홀인원을 작성했고 박성필은 11번홀(파3·198야드)에서 에이스를 기록했습니다.
이택기는 1천만원 어치 올포유 골프 의류 상품권과 100만원짜리 건강검진권을 받았고 박성필은 별로 시상품이 걸려 있지 않아 모든 홀인원에 다 주는 건강검진권만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