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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동해표기 '모나코 외교전'에 30여 명 파견

정부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모나코에서 열리는 국제수로기구 제19차 총회에 대표단 30여명을 파견합니다.

정부 당국자는 이번 총회에 외교부와 해양수산부, 동해 문제 관련 민간 전문가 등 대표단 30여명이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19차 총회에서는 국제수로기구가 발행하는 해양지도집 제4판의 동해 표기를 놓고, 한일간의 외교 경쟁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해양지도집은 항해에 필요한 바다의 지도를 발간할 때 일종의 가이드라인 역할을 합니다.

정부는 '동해'로 단독 표기해야 한다는 기본 입장 아래 '일본해' 표기를 주장하는 일본과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는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하자는 주장을 펼 계획입니다.

우리 정부는 1997년 총회에서 첫 문제 제기를 시작해 5년마다 개최된 국제수로기구 총회에서 동해와 일본해 병기를 주장해오고 있습니다.

해양지도집은 1953년 3판 개정 이후 64년이 지나 개정할 필요가 있지만, 그동안 한일간의 동해 표기를 둘러싼 논쟁으로 4판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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