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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브리핑] 이승배 "심상정을 알면 심상정을 찍는다"…국민들도 공감할 것

▷ 주영진/앵커: 여러분 짐작하셨죠? 정의당 심상정 대통령 후보의 남편이시죠. 이승배 선생님 이 자리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이승배/정의당 심상정 후보 남편: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주영진/앵커: 요즘 바쁘시죠. 거의 대통령 후보만큼 바쁘시지 않습니까?
 
▶ 이승배/정의당 심상정 후보 남편: 조금 바빠지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아무래도 심상성 후보가 다 챙길 수는 없으니까 어떤 빈틈을 이렇게 대신해서 채워주는 그런 역할을 하고 계시는 건지.
 
▶ 이승배/정의당 심상정 후보 남편: 그렇습니다. 제가 1차적으로는 활동이 심 후보의 경우에도 새벽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하니까 가정은 제가 일단 1차적으로 지키고요. 그리고 이제 부가해서 배우자로서 할 일들 그런 부분 요청되면 요청되는 데에 따라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심상정 후보의 부군께서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나오셨습니다. 그런데 이 순간에 심상정 후보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요? 저희가 며칠 전부터 매일 이 시각에, 지금 이 시각 현장으로 해서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고 있는데 지금 심상정 후보가 아마 광화문광장 근처죠. 국민생명안전약속식에 참석을 하고 있습니다. 저 화면 가운데 뒤편에 지금 뒷모습이 보이고 있는데 손이 올라가 있고 뭔가 쓰고 있는 분이 바로 심상정 후보입니다. 노란색 옷 보이시죠? 국민생명안전약속식. 오전에 텔레비전 첫 토론 녹화하고. 역시 대통령 후보는 상당히 바쁜 모양입니다.
 
▶ 이승배/정의당 심상정 후보 남편: 네, 일정이 빡빡한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보통 하루에 몇 군데 일정을 소화합니까, 심상정 후보가?
 
▶ 이승배/정의당 심상정 후보 남편: 평균적으로 하여튼 7, 8개 일정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소소한 거는 더 많이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지금 국민생명안전약속식에 참석을 해서 국가의 기초는 생명의 가치를 존중하는 것입니다라는 그런 글귀를 쓰고 있습니다.
 
▶ 이승배/정의당 심상정 후보 남편: 아마 4월 16일 세월호 3주기가 되어 가고 그러니까 국민적으로 정말 생명이 소중한 거니까.
 
▷ 주영진/앵커: 이렇게 화면으로 지금 이 시각 현재 우리 이 선생님은 서울 목동 SBS 스튜디오에 나와 계시고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아내는 멀리 광화문광장에 있습니다. 이렇게 직접 보시니까 어떠세요?
 
▶ 이승배/정의당 심상정 후보 남편: 저는 사실 이게 TV 출연이 처음이거든요.
 
▷ 주영진/앵커: 그러십니까?
 
▶ 이승배/정의당 심상정 후보 남편: 그런데 엄청난 영광을 우리 SBS에서 저한테 주시는 것 같아서.
 
▷ 주영진/앵커: 별말씀을요.
 
▶ 이승배/정의당 심상정 후보 남편: 기억에 평생 아마 기억으로 간직될 것 같습니다. 제가 TV가 생소한데 여기서 처를 저렇게 보게 되니까 이런 경험은 아마 찾기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 주영진/앵커: 저 표정은 어떻게 평소에 많이 보신 표정입니까? 아마 햇빛 때문에 눈이 많이 부신 것 같기도 하고.
 
▶ 이승배/정의당 심상정 후보 남편: 그렇기도 하고 아마 오늘 행사 자체가 지금 저기에서 진행되는 대로 저런 내용이고 그러니까 좀 진지한 마음으로, 진지한 표정 지을 때 저런 표정이 많거든요.
 
▷ 주영진/앵커: 역시 남편이 가장 잘 아시죠. 언제 결혼하셨습니까?
 
▶ 이승배/정의당 심상정 후보 남편: 저희가 1992년도에.
 
▷ 주영진/앵커: 1992년이면 어떻습니까? 보통 또래들보다는 늦게 결혼을 하신 건가요?
 
▶ 이승배/정의당 심상정 후보 남편: 그렇습니다. 제가 그때 나이가 37살, 저 사람은 34세. 그러니까 노처녀, 노총각이 만나서 결혼한 겁니다.
 
▷ 주영진/앵커: 결혼식 사진이네요.
 
▶ 이승배/정의당 심상정 후보 남편: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심장정 후보. 심블리라는 요즘 별명이 나오는데 그럴 정도로 상당히 앳된 얼굴이시고. 결혼을 결심하시게 된 이유는?
 
▶ 이승배/정의당 심상정 후보 남편: 아무래도 가치관이 비슷하고 그리고 서로 이렇게 만나게 되면 서로 도움도 많이 될 것 같고 또 뭐 결정적으로는 노총각, 노처녀니까 바빴겠죠. 그래서.
 
▷ 주영진/앵커: 동지애 같은 것도 있으실 거고.
 
▶ 이승배/정의당 심상정 후보 남편: 네, 그렇습니다. 저도 학생 시절에 사회에 대해서 관심도 많았고 그리고 저도 노동운동을 했었고 그래서 살아온 경로에 있어서 일정한 시기는 뭐 거의 비슷하니까 그 점에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아까 사회자님 말씀하신 대로 동지라고 표현해도 크게 틀리지는 않다.
 
▷ 주영진/앵커: 조금 전 사진 속에 나왔던 꼬마 아들. 아드님은 올해 몇 살이 됐습니까?
 
▶ 이승배/정의당 심상정 후보 남편: 지금 25살입니다.
 
▷ 주영진/앵커: 25살이요? 아드님은 지금 어디 학교에 다니나요?
 
▶ 이승배/정의당 심상정 후보 남편: 네, 학교 졸업해서 자기 진로 모색하느라고 이번 선거 과정에서 아마.
 
▷ 주영진/앵커: 저 사진 속에 아드님이.
 
▶ 이승배/정의당 심상정 후보 남편: 네, 지난 총선 때 좀 열심히 했거든요. 그런데 이제 자기 미래 진로도 있어서 이번에는 좀 그렇다 해서 아니, 그건 네가 알아서 판단해라. 아빠, 엄마 일에 네가 종속되는 사람은 아니니까.
 
▷ 주영진/앵커: 저 당시 어머니의 선거운동 돕는 사진이 SNS를 통해서 확산되면서 유승민 후보의 딸도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만 심상정 후보의 아드님 상당히 화제가 됐습니다. 훈남이다.
 
▶ 이승배/정의당 심상정 후보 남편: 본인은 굉장히 부담스러워 합니다. 그리고 국민들께서 많이 사랑과 애정을 갖고 이렇게 봐주시니까 그런데 하여튼 엄청 쑥스러워 하고 부담스러워 합니다.
 
▷ 주영진/앵커: 오늘 나오시면서 다른 후보들은 보통 후보가 남성이고 그래서 대부분 여성, 아내가 이제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을 했는데 심상정 후보가 여성이시고 남성이 나오시니까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게 그러면 심상정 후보의 남편은 지금 뭐 하고 있지? 이런 궁금증을 많이 나타내던데.
 
▶ 이승배/정의당 심상정 후보 남편: 저는 알려진 대로 1차적으로는 전업주부고요.
 
▷ 주영진/앵커: 전업주부시고요.
 
▶ 이승배/정의당 심상정 후보 남편: 그건 왜 그러느냐면 가정이 존속하려면 가사 노동 엄청 중요한데 그걸 누군가는 해야 하고 그래서 제가 그걸 하는데 전업주부로만 지내게 되면 이게 굉장히 단순하고 반복적인 일 아니겠습니까? 저도 지역에서 여러 주민들과 더불어서 주민활동, 또 필요한 대로 시민단체 이런 데 활동을 같이 병행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전업주부로서의 일도 하시면서.
 
▶ 이승배/정의당 심상정 후보 남편: 1차적으로 그건 해야 하고요.
 
▷ 주영진/앵커: 틈날 때마다 사회활동 계속 하고 계시고. 그런데 저도 닫힌 사람은 아니고 그렇습니다만 어쨌든 간에 우리 사회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많이 바뀌기는 했습니다만 전통적인 성 역할이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남성이, 남자가 나가서 돈을 벌고 여자가 집에서 살림을 하고. 물론 지금은 그런 시대는 아닙니다. 그러나 그런 선택을 하기까지 쉽지는 않으셨을 것 같은데.
 
▶ 이승배/정의당 심상정 후보 남편: 그러니까 이제 사실 근본적인 문제로서의 성평등 의식이랄까. 이건 제가 심상정이라는 사람을 만난 것에 대해서 새로운 인식의 지평이 열렸다고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저도 지금 올해 이제 나이가 60살이 넘었는데 저희 세대 나이나 그 부분에는 가부장적인 집안에서 많이 이렇게 태어나서 그 환경 속에서는 사실 성평등 의식이랄까 이런 걸 접할 기회가 거의 없었죠.

그런데 어쨌든 그런 부분을 이렇게 인식하게 되면서 2004년도에 국회에 처음 진출했었거든요. 그런데 국회에 진출했었을 때 이게 이제 진보 정당으로서는 반세기 만에 진출을 했던 겁니다. 그러니까 아무런 선배도 없고 그러니까 앞에서 누구 안내하시는 가이드가 없었어요. 그러니까 모든 게 새로운 경험. 일이 엄청 생소하고 처음 개척해야 하는 길이고 그래서 제가 그 무렵에는 출판사를 좀 하고 그랬는데 출판사를 정리를 하고 다른 어떤 일을 하는 것보다 일단 아까 말씀드렸지만 저나 심상정 후보가 생각하는 그런 방향이 비슷하기 때문에 진보 정당 발전을 위해서, 또 국회의원 활동을 열심히 잘하는 게 초창기에 중요하다 생각해서 다른 어떤 일보다 소중하다고 생각해서 제가 전업주부를 자처했습니다.
 
▷ 주영진/앵커: 심상정 후보가 원내에 진출하면서, 국회의원이 되면서 그때 결심을 하신 거군요.
 
▶ 이승배/정의당 심상정 후보 남편: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 결심 딱 말씀하셨을 때 심상정 후보가 어떤 반응을 보이던가요?
 
▶ 이승배/정의당 심상정 후보 남편: 그때 뭐 적극적으로. 왜냐하면 자신의 일 속에서 제 일이 그냥 묻혀버리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고는 봐야겠죠. 크게 뭐 어떤 마음에 하고 싶은 말은 많이 있었을 텐데 안 하더라고요. 그런데 어느 면에서는 이심전심으로 또 공감하는 바가 있어서. 왜냐하면 정말 이게 이제 정식으로 다. 지금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지금은 당이 체계가 갖춰지고 그래서 공식적으로 일하시는 분들이 다 협력해서 같이 일을 만들어 가시는데 그때만 하더라도 이게 빈 구석이 많더라고요. 어찌 보면 이제 5분대기조 비슷한. 그래서 필요하면 보좌 역할, 필요하면 자문 역할, 수행, 운전 뭐 등등등 이런 일들을 하게 됐었죠.
 
▷ 주영진/앵커: 모든 역할을, 또 심상정 후보의 일종의 보좌관 역할까지 다 하신 거군요.
 
▶ 이승배/정의당 심상정 후보 남편: 그러니까 정식 보좌관은 아닌데 메워야 할 일이 생기는 거예요. 이게 그러니까 조직이 어느 조직이나 회사도 그렇고 어디나 다 초창기에는 많은 빈 구석들이 생기지 않습니까? 초기에 그런 부분들을 거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 주영진/앵커: 심상정 후보의 남편 나오셨는데요. 그렇다고 한다면 심상정 후보는 집에서 과연 어떤 아내, 어떤 엄마일지 시청자 여러분께서도 궁금하실 것 같아서 저희가 영상으로 한번 준비를 해 봤습니다.
 
▷ 주영진/앵커: 지금 방금 마지막 사진 참 예쁩니다. 심상정 후보가 뒤에서 얼굴만 이렇게 빼꼼히 보고 계시고.
 
▶ 이승배/정의당 심상정 후보 남편: 신혼 초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사진을 이렇게 많이 찍으셨어요?
 
▶ 이승배/정의당 심상정 후보 남편: 아휴, 예전에는 저희가 이런 과정을 이렇게 보니까 사진이 드문 거예요. 예전에는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그러면서 그런 게 다 근거나 증거가 되고 그러니까. 사실 저희…
 
▷ 주영진/앵커: 예전에 민주화 운동을 하시고 그럴 때.
 
▶ 이승배/정의당 심상정 후보 남편: 네, 그러니까 결혼한 이후에 저 사진 정도? 그러니까 그 이전 사진은 찾으려 해도 별로 많이 찾지를 못하겠더라고요.
 
▷ 주영진/앵커: 정치인으로서의 심상정 후보에 대한 질문 말고 아내로서 심상정 후보. 내 아내 심상정, 남편으로서 한 몇 점 정도 주시고 싶으세요?
 
▶ 이승배/정의당 심상정 후보 남편: 실제 가사노동을 이제 1차적으로는 제가 자임을 하고 있으니까 그러니까 뭐 집안일 하는 거로만 따지면 별로 점수 줄 일이 없겠습니다. 그런데 하여튼 제가 생각하기에 제 아내는 현명하다는 생각은 듭니다. 그러니까 자신이 시간은 많이 쓰지 않지만 아내로서, 엄마로서, 며느리로서, 딸로서 자신이 서 있는 위치에서 하는 도리는 그래도 빠짐없이 하더라고요.

그래서 뭐 어차피 공적 일을 하는 것에 대해서 제가 적극적으로 성원하고 같이 공감하는 입장이니까 그 부분은 집안일을, 왜냐하면 시간 하나하나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사적인 일에 이 사람이 시간을 뺏기는 게 결국은 공인된 자세는 아니겠다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 부분은 저는 하여튼 평가의 대상에서 제외를 하고. 저는 만점 주고는 싶은데 뭐 95점 이상은 된다. 저는 상당히 이렇게 아내를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서운하시거나 혹시 뭐 모든 부부들처럼 부부싸움도 하시고 그럴 텐데 그럴 때도 좀.
 
▶ 이승배/정의당 심상정 후보 남편: 그런데 이제 그게 초기에 누구나 다 그렇겠지만 신혼이나 일정한 시기가 됐을 때는 그런 살아온 과정들이 다르니까 그런 게 있었는데 어느 시점 이후에는 저희가 좀 이렇게 서로서로에 대해서 파악을 하고 그러니까 부딪히는 일들은 잘 하지는 않는 것 같더라고요. 그러니까 그저 이심전심으로 가고 있습니다. 근래에 이렇게 다툰 기억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아드님하고도 엄마 얘기 좀 하실 거 아니에요?
 
▶ 이승배/정의당 심상정 후보 남편: 네,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아드님은 정말 엄마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까?
 
▶ 이승배/정의당 심상정 후보 남편: 얘가 어렸을 때는 힘들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저도 그때는 맞벌이, 맞돌봄 이런 거지만 대개 맞벌이 하시는 분들이 시간적으로 어려우니까. 그런데 일정하게 철이 들고부터는 자기 엄마에 대한 자부심이랄까? 어느 정도 알게 되니까 인생에 있어서 엄마와 같은 삶도 자기에게 주는 교훈, 시사점 뭐 롤모델, 그런 생각이 언뜻언뜻 드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자신이 아직 사회에 정식으로 나가 있는 존재가 아니고 아직 사회의 예비자니까, 아직 학교를 다 마치지 못했으니까. 그런 점에서는 은근히 하여튼 엄마에 대한 자긍심이 꽤 큰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런 면에서 보면 심상정 후보는 정말 좋은 남편, 좋은 아들을 두고 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진보 정당이라는 거 아까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선택해서 가다 보니까 정말로 처음에 국회의원이 돼서도 많이 힘들었고 진보 정당이 아직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한 상황이다 보니까 여론조사 보면 지지율이 높게는 안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거 볼 때마다 좀 안타까우실 것 같은데요.
 
▶ 이승배/정의당 심상정 후보 남편: 안타깝죠.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제 저는 이런 부분에 대한 확신은 있어요. 그러니까 작년 총선이 끝난 후에 고향 지역에서는 심알찍이라는 말이 있었어요.
 
▷ 주영진/앵커: 심알찍.
 
▶ 이승배/정의당 심상정 후보 남편: 그러니까 심상정을 알면 심상정을 찍는다.
 
▷ 주영진/앵커: 심알찍.
 
▶ 이승배/정의당 심상정 후보 남편: 네, 왜냐하면 저희가 17대 국회 때 현저한 활동을 해서 유명했었는데 지역구에 처음 내려가니까 잘 모르시더라고요. 그러니까 처음에 똑 떨어졌습니다, 18대 때. 그리고 19대 때 겨우 이겼어요. 그런데 작년 총선 때 정말 압도적으로 이겼거든요. 그러니까 주민들께서 이렇게 보고 심상정 믿을 만하고 심상정을 아니까 푸근한 이웃집 아줌마 같기도 하고 우선 일을 맡겨도 잘하겠다 이런 생각이 드니까 국민들께서도 심상정을 조금만 더 살펴보시면 아마 공감하는 부분이 많을 겁니다.
 
▷ 주영진/앵커: 심상정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청와대에 들어가게 되고요. 그러면 영부인이 아니라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영부군이라고 해야 할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어떤 역할을 하시게 될 것 같습니까?
 
▶ 이승배/정의당 심상정 후보 남편: 이게 우리나라에 없었던. 만일 그런 일이 생기면 없었던 일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새로운 문화가 형성이 되는데 저는 이제 그런 생각을 좀 해봤어요, 그런 말씀 이렇게 들었을 때. 우리나라의 역대 정권의 경험을 보면 가족, 친척, 측근. 전철되어 왔지 않습니까, 비리들이. 그래서 우선 우리나라에는 공적 체계를 존중하는 공인 정신이 더욱더 강조돼야겠다. 그러니까 저 같은 사람의 경우에도 대통령의 배우자 신분으로서 해야 할 고유한 역할은 있겠으나 우리나라는 이 부분에서 정확하게 서 있어야 할 위치에 잘 안 서 있었던 것 같아요.

이게 그런 부분들이 우선 선행될 때까지는 조금 조용히 있는 게 도리 아닐까. 좀 앞으로 누가 영부인이 되시든 그런 점은 더욱더 우리나라에서는 정말 새로운 문화가 정치 문화가 개선돼야 한다. 이게 일반적으로 이야기했었을 때 영부인의 역할이나 지금 하여튼 새로운 용어지만 하여튼 영부군이라고 이야기하시니까 그런 역할이 상정될 수는 있을 텐데 이 부분이 정말 제대로 우리나라의 전체적인 개혁 과정하고 맞물려서 좀 고민돼야 하는 게 아니냐. 그러니까 공인 정신은 공인들은 더욱더, 그리고 가족은 더 말할 것도 없겠다. 왜냐하면 주변에서 혼란스럽게 만들었지 않습니까? 그리고 우리 국민들께서 지금 얼마나 걱정이 많으십니까?
 
▷ 주영진/앵커: 어렵게 나오셨고요. 첫 텔레비전 출연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심상정 후보에게 또 시청자분들께 한번 응원의 메시지 또 우리 심상정 후보 잘 봐달라는 메시지 한번. 저 3번 카메라 보시면서 한번 좀 짧게 한 30초 정도로 압축해서 말씀해 주시죠.
 
▶ 이승배/정의당 심상정 후보 남편: 심상정 후보 오랫동안 신념을 가지고 일해왔던 정치인입니다. 심상정 후보 지난 촛불에서 드러난 이게 나라냐 하는 국민들의 원성에 확실하게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준비가 돼 있습니다. 잘 살펴주시고 심상정 후보는 시대적 과제를 한번도 게을리 한 바가 없습니다. 열심히 할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성 권력과의 그 과정에서도 한 번도 타협 없이 올바른 길 꿋꿋하게 걸어왔습니다. 많이 사랑해주십시오. 고맙습니다.
 
▷ 주영진/앵커: 심상정 후보에게 짧게 한 말씀하시죠.
 
▶ 이승배/정의당 심상정 후보 남편: 심블리 힘내시오. 우리가 있으니까.
 
▷ 주영진/앵커: 네, 알겠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이승배/정의당 심상정 후보 남편: 감사드립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영상 출처 :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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