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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도와달라'…동창·친구 명의로 대포폰 팔다 덜미

지인 명의로 개통한 휴대전화를 대포폰 업자에게 팔아넘긴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지인 명의로 개통한 휴대전화를 대포폰 업자에게 팔아넘겨 돈을 챙긴 혐의로 25살 홍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홍 씨는 지난 2015년 4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서울과 마산의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일하면서 동창, 친구 등 17명에게 '실적만 올리고 3개월 후 해지해주겠다'고 속여 명의를 빌려 휴대전화를 개통한 다음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홍 씨는 모두 31대의 휴대전화를 개통해 한 대당 50만∼60만 원을 받고 팔았고, 판매 전 미리 빼낸 유심칩으로 휴대전화 소액 결제를 하는 등 모두 3천900만 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홍 씨는 신분증 사본만 있으면 손쉽게 휴대전화를 개통할 수 있다는 점을 노려 사례금 10만∼20만 원을 주겠다고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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