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아시안컵 예선에서 개최국 북한을 제치고 아시안컵 본선행 티켓을 따낸 여자축구 대표팀 윤덕여 감독이 2019년 프랑스 여자월드컵 본선행 각오를 다졌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윤 감독이 "아시안컵 예선을 통과해 기쁘다"면서도 "우리는 프랑스월드컵 본선행을 원하는 만큼, 그 일은 여기서부터 시작이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윤 감독은 "평양 원정이 결정됐을 때, 한 번도 와본 적 없는 곳인 만큼 어려울 거라 생각했다"면서 "그러나 북한과 비긴 뒤, 우리가 예선을 통과할 거라는 강한 믿음이 생겼다"고 돌아봤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11일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안컵 B조 예선 최종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4-0으로 이겼다.
대표팀은 '최강' 북한과 1-1로 비겼고, 조별리그 3승 1무로 동률이 된 북한을 골 득실에서 앞서 조 1위에게만 주는 아시안컵 본선 출전권을 얻었다.
대표팀은 프랑스월드컵 예선을 겸해 내년 4월 요르단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에서 8개 참가국 중 5위 안에 들면 월드컵 본선에 오를 수 있다.
한편 우즈베키스탄 바바쿠로프 셰라리 감독은 "우리 평균 연령이 20.43세로 참가팀 중 가장 젊은 만큼, 우즈베키스탄 여자축구에 대해 자신감과 희망이 있다"면서 "4년 뒤에는 더 잘해서, 아시안컵 본선에도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