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경찰서는 시험운전을 해보겠다며 직거래 중이던 중고오토바이를 타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로 25살 박 모 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 등은 지난해 9월 7일 오후 1시 50분쯤 서울 구로구 한 도로에서 피해자가 판매 목적으로 가져온 1천500만원 상당의 일본제 중고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박씨는 피해자에게 "성능을 직접 확인하는 차원에서 시험 운전을 하겠다. 돈은 시험운전 뒤 주겠다"고 속여 오토바이를 탔다가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초등학교 동창 사이인 이들은 "해당 오토바이를 갖고 싶었지만 돈이 없어 훔쳤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다른 범행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여죄를 조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