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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시세 조종' 혐의 성세환 BNK 회장 검찰 출석

BNK금융지주가 유상증자를 하면서 자사 주가시세를 조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성세환 BNK금융지주 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오늘(10일) 오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부산지검 특수부는 성 회장에게 BNK금융지주가 유상증자 과정에서 속칭 '꺾기 대출'로 자사 주식을 매입하도록 해 주가시세를 조종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두고 있습니다.

성 회장이 사전보고를 받고 BNK금융지주의 꺾기 대출과 주가 시세조종 작업을 지시했거나, 적어도 사후에 이런 사실을 보고받고 묵인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성 회장을 상대로 압수수색 결과와 함께 주가시세 조종에 연루된 혐의로 조사한 BNK금융지주와 계열사 임직원 및 부산 중견 건설업체 10여 곳의 관계자 등을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강도높은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BNK금융지주는 계열관계의 은행을 통해 부산 중견 건설업체 10여 곳에 자금을 대출해주면서 일부 자금으로 BNK금융지주의 주식을 매입하게 해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월 24일 이런 의혹으로 검찰에 BNK금융지주를 수사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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