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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저격' 유승민 "출마 몰상식…역전드라마 만들겠다"

<앵커>

하지만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홍준표 후보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더욱 죄었습니다.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가서 보수의 아들로 역전드라마를 쓰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정성진 기자가 따라가봤습니다.

<기자>

유승민 후보는 TK민심 1번지로 불리는 대구 서문시장을 4시간 동안 돌았습니다.

어린 시절 서문시장은 자신에겐 늘 큰 장이었다며 강력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대선 후보 : 저의 고향, 대구·경북이 보수의 적자 저 유승민을 화끈하게 밀어주십시오.]

대구, 경북에 여전한 배신자 프레임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들렸습니다.

한국당 홍준표 후보에 대한 비판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무자격자, 방탄 출마자, TK의 부끄러운 아들이라면서 후보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형사피고인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출마한 것은 몰상식한 코미디 같은 일입니다.]

홍 후보와 단일화에 선을 긋고, 초반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자강론을 택한 겁니다.

유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망친 노사모 홍위병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망친 진박 홍위병이 다르지 않다고 한국당과 민주당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지역 민심을 의식한 듯 박 전 대통령의 구속에 가슴 아팠다면서도, 과거를 벗어나 미래를 준비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유 후보는 한 달이면 대구 경북의 마음을 돌아올 거라며 "5월 9일 대선에서 반드시 기적의 역전드라마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배문산,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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