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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된 아파트 2천500가구 보일러 가동 정지…주민 불편

부산의 한 대규모 아파트의 중앙난방용 보일러 가동이 중단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3일 A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중앙난방용 보일러 5대에 대한 에너지관리공단의 정기 안전검사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아 보일러 가동을 중단했다.

이 보일러는 1988년 입주와 함께 설치된 것이다.

관리사무소 측은 지난해 11월에 이 보일러의 정기검사 기한을 올해 3월까지로 연장했으나 이번 검사에서 사용 불가 판정을 받았다.

보일러 가동 중단으로 2천544가구의 상당수 주민은 물을 끓여 쓰는 처지에 놓였다.

이 아파트는 2년여 전부터 중앙난방에서 개별난방으로 전환을 추진했지만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다.

최근 시공업체가 선정된 이후에도 공사 대금 등의 이견으로 일부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불합격 판정으로 중앙난방용 보일러는 더는 가동할 수 없게 됐다"며 "주민들이 개별적으로 업체와 계약해 보일러 공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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