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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 고교농구 올스타전 경기 후 팬 집단 난투극

올해로 40회를 맞은 전미 고교농구 올스타전 경기가 끝나고, 팬들 사이 말다툼이 집단 난투극으로 번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 어제(30일), '올-아메리칸 게임'이 열린 시카고 실내종합경기장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팬 10여 명이 패싸움을 벌였습니다.

유투브에 공개된 당시 현장 동영상에는 청소년 10여 명이 경기장 복도에서 몸을 밀치거나 당기면서 난투극을 벌이는 가운데, 친구와 주변에 모여든 관람객들이 비명과 고함을 지르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싸움의 발단은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대회 주최 측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태는 게임 정신에 위배된다"고 유감을 표한 뒤 "보안요원들과 경찰의 협조로 행사장 내 질서가 곧 회복됐다"고 밝혔습니다.

경기에는 1만여 명의 관중이 모였습니다.

올-아메리칸 게임은 대학농구와 미 프로농구 NBA 스타로 부상할 고교농구 최우수 선수 24명을 선정해, 동부 팀과 서부 팀으로 나누어 경기를 벌이며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이 중계합니다.

경기에선 109 대 107로 서부 팀이 승리했습니다.

1978년 열린 제1회 대회에는 2006년 농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매직 존슨이 미시간 주 랜싱의 에버렛 고등학교 소속으로 참가했었습니다.

이 대회는 애초 미 전역의 도시를 돌며 개최되다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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