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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임플란트' 시술한 전신 마비 남성, 8년 만에 스스로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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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신이 마비된 한 남성이 '뇌 임플란트' 수술에 성공해 기계의 도움으로 팔을 움직일 수 있게 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8일, 영국의 과학저널인 랜싯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 케이스웨스턴리저브 대학 연구진은 뇌에 뉴런 신호를 포착하는 장치 2개를 심는 '뇌 임플란트'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이 장치에서 포착된 신호가 그의 팔과 손에 심어놓은 전극에 명령을 내리는 컴퓨터로 보내지면서 팔과 손을 움직일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이 수술의 주인공인 53살 빌 코체바 씨는 지난 2006년 교통사고를 당해 온몸이 마비된 후 8년 만에 처음으로 스스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사지 마비 환자 중 두뇌와의 직접적인 연결을 통해 팔과 손을 움직일 수 있게 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연구진은 기술이 더 발전된다면 코체바와 같은 마비 환자들의 삶을 완전히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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