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2일) 우리나라가 6·25전쟁 때 숨진 중국군 유해 28구를 중국 측에 인도하는 중국군 유해 인도식을 개최했습니다.
주한미군 사드 배치 문제로 한중 관계가 얼어붙고 있지만, 인도주의 정신을 적극적으로 실천한다는 우리 정부의 의지에 따라 유해가 송환됐습니다.
이날 황인무 국방차관과 쑨샤오청 중국 민정부 부부장이 양국 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중국군 유해 인도식을 거행했습니다. 한중 양국은 지난 2014년 이후 매년 추가로 발굴된 중국군 유해를 국제법과 인도주의정신을 존중해 중국 측 청명절 이전에 송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중국으로 돌아가는 유해 28구는 국방부가 작년 3∼11월 발굴해 유전자(DNA) 검사 등으로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쑨샤오청 민정부 부부장은 기념사를 통해 "순조로운 인도식 행사를 위해 정성을 다해 준 대한민국 국방부를 비롯한 모든 관계 기관에 사의를 표한다고 했습니다. 황인무 차관은 “지난 시기 전쟁의 상흔으로 남아있는 양국의 과거를 치유하고 고향에 있는 유가족들의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인도주의적 배려이며 신뢰에 대한 증명”이라고 말했습니다.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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