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가 미국 LPGA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전인지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습니다.
최종합계 23언더파를 적어낸 전인지는 미국의 스테이시 루이스, 태국의 에리야 쭈타누깐과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전인지는 지난해 LPGA투어에서 우승 1회, 준우승 3회의 성적을 내며 신인상과 함께 최저타수상인 베어트로피 수상으로 2관왕에 올랐습니다.
최근 우승은 지난해 9월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이고 준우승은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11개월 만입니다.
이번 대회 우승은 스웨덴의 안나 노르드크비스트가 차지했습니다.
3라운드까지 2타 차 단독 선두였던 노르드크비스트는 4라운드에서도 4타를 줄여 최종합계 25언더파로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우승 상금은 22만 5천 달러, 우리 돈으로 2억 5천만원을 받았습니다.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출신인 노르드크비스트는 지난해 6월 숍라이트클래식 이후 약 10개월 만에 투어 통산 7승째를 대학교 재학 시절의 추억이 남아 있는 애리조나에서 거뒀습니다.
또 지난해 7월 US여자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한 아쉬움도 털어냈습니다.
박인비와 유소연, 장하나 등 한국 선수 3명이 21언더파로 나란히 공동 5위에 올랐습니다.
최근 3경기 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오던 한국 선수들은 4개 대회 연속 우승에는 실패했습니다.
세계 랭킹 1위인 뉴질랜드의 리디아 고는 20언더파로 공동 8위에 올랐고 신인 박성현은 18언더파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