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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과 결혼하실래요" 암 투병 중 공개구인 美 작가 끝내 별세

자신이 죽으면 혼자 남게 될 남편의 '두 번째 사랑'을 공개적으로 찾았던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51세의 일기를 끝으로 결국 숨을 거뒀습니다.

30여 권의 동화책을 쓴 에이미 크라우즈 로즌솔이 난소암을 극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것입니다.

로즌솔의 문인대리인인 에이미 레너트는 로즌솔의 죽음을 확인하면서 그녀가 "가장 긍정적인 사람이었다"고 회고했습니다.

동료 작가인 존 그린은 "그녀는 탁월한 작가이자 너무 좋은 친구였다"는 트윗을 올렸습니다.

시카고 출생인 로즌솔은 '유니 더 유니콘'(Uni the Unicorn), '덕! 래빗!'(Duck! Rabbit!) 등 베스트셀러를 포함해 30권 이상의 동화책을 썼습니다.

2015년 난소암 판정을 받고 시한부 인생을 살던 그는 세상을 떠나기 열흘 전인 지난 3일 뉴욕타임스 칼럼 코너 '모던 러브'에 '당신은 내 남편과 결혼하고 싶어질 수도 있어요'라는 글을 썼습니다.

로즌솔은 이 글에서 자신이 죽은 뒤에 혼자 지낼 남편 제이슨 브라이언 로즌솔에 대한 사랑과 고마움 등을 털어놓으면서 좋은 사람인 남편의 두 번째 인생 동반자를 찾는다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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