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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주의보 내려진 충북 곳곳서 산불…1명 부상

11일 충북 지역에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낮 12시 40분께 영동군 심천면 초강리에서 산불이 발생해 임야 약 660㎡를 태우고 진화됐다.

비슷한 시각 심천면 심천리와 영동읍 주곡리 임계터널 부근에서도 산불이 일어나 산림청 헬기 등이 투입돼 초동 진화된 상태다.

주곡리 산불로 박모(46·여) 씨가 손에 화상을 입었다.

충주시 산척면 영덕리 서곡마을에서도 오후 1시 45분께 농업 폐기물을 소각하는 과정에서 불이 인근 산으로 옮겨붙어 50㎡를 태우고 3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오후 2시 25분께 보은군 회인면 오동리 오동낚시터 부근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또 오후 2시 40분께는 음성군 용산리 저수지 인근 산에서 불이 나 음성군과 산림청,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이날 산불 중 대형 화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청주와 영동, 음성, 충주, 제천, 단양에는 전날 오전 11시를 기해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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